내 인생 다시 피어나기(Blooming Again)의 내용과 지난 참여자 후기 (5)

안녕하세요????
「내 인생 다시 피어나기(Blooming Again)」를 소개하는 다섯 번째 이야기입니다.
지난 포스팅에 이어 이번 글에서도
프로그램의 이론을 살펴보고, 그 과정에 참여한 분의 이야기를 함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론을 통해 프로그램을 이해하고, 참여자의 이야기를 통해 그 경험을 만나보겠습니다.
◆ 마음이 통하는 대화 기술 익히기
1. 자기를 알리고 좋은 관계를 맺는 기술 - 부탁하기
누군가에게 당신이 원하는 것을 부탁하려면, 즉흥적으로 말하기 전에, 미리서 부탁의 말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1) 분명하게 자기가 원하는 것을 적어보고 소리내어 연습해 보도록 하라
2) 자기가 원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요구하라
"여보, 맨날 늦게 오지 말고 제발 책임감 있게 살아요"라고 말하기보다는
"여보, 저녁에는 늦어도 9시까지 퇴근하세요. 그리고 늦을 경우는 미리서 전화해 주세요"라고 하라
3) 다짐을 받도록 하라
남편이 "그래 알았어요"라고 대꾸하면, 불평이나 잔소리하지 말라.
그 대신에 "가령 일주일에 몇 번 정도 9시까지 올 수 있을까요? 그리고 아이들과는 한 달에 언제쯤 시간을 같이 내서 놀아줄 수 있을까요?"라고 약속을 받도록 하라
4) 너무 무리한 내용을 부탁하기보다는, 사소한 한두 가지의 구체적인 행동을 부탁하라 그래서 상대방이 응할 수 있도록 하라
5) 공격적이고 비난적인 언어를 자제하고, 부드러운 시선과 신체언어로써 하라
6) 상대방이 당신의 부탁에 곧바로 응해준다고 기대하지 말라. 상대방이 변화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린다.
7) 만일 상대방이 당신의 부탁을 거절하면, 그것을 수용할 자세가 되어있어야 한다.
당신에게는 부탁할 권리가 있듯이, 상대방도 거절할 권리가 있다.
그리고 그 거절은 당신을 전체로서 거부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8) 당신이 원하는 것을 상대방으로부터 꼭 받아내고 싶을 때는 "네. 그러나"(yes, but)의 기법을 사용하라
여기서도 눈-말 따라하기(반영하기)의 기법을 사용하고 그 뒤에 당신의 요구사항을 다시 언급하고 이유를 간단히 덧붙이는 것이다.
9) 상대방이 응한 다음에는 당신 쪽에서 감사의 말들을 표현하라
10) 상대방이 당신의 부탁을 거절할 때는 당신은 그에 대한 대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11) 상대가 당신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에는, 누누이 말하기 보다는 대화를 끝마칠 필요가 있다.
2. 공명 관계의 대화기술
◆ 공명현상과 관련된 양자역학의 이론
① 양자 중첩
② 관찰자 효과
③ 양자 얽힘
◆ 대인 간의 갈등 상황과 공명-공감의 문제
① 상대방의 마음을 읽어주기-공감하기
② 그러나 그의 강압적 태도에 휘둘리지 않고 자기를 지키기
③ 상대에게 소신 있는 자기표현을 한다. 그가 당신과 어떤 면에서 대화가 되면 문제 해결의 길이 보일 것이다.
④ 대화가 안 통하고 피해가 클 경우에는 거리두기, 관계 단절로써 자신을 지킬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프로그램의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이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실제 프로그램에 참여한 분의 이야기를 만나보겠습니다.
다음은 지난 학기 참여자가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작성한
‘나만의 자서전’입니다.
참여자의 동의를 받아 익명으로 소개합니다.
가족의 비밀-소리없는 중재자 - EJ
1. 가족이라는 이름의 비밀
나의 기억 속 부모님은 늘 다정하고 금슬이 좋으셨다. 화목한 가정 안에서 나는 자라났지만, 초등학교 시절 우연히 마주하게 된 사실 하나는 어린 마음을 요동치게 했다. 두 오빠의 성씨가 서로 다르다는 것. 나와 같은 송 씨인 큰오빠와 달리, 작은오빠는 전혀 다른 성씨를 가지고 있었다.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고 누구도 입 밖에 내지 않았던 그 '비밀'을 나는 홀로 가슴에 묻었다. 부모님의 화목함 뒤에 가려진 삶의 무게를 어린 나이에 직감했던 것일까. 그때부터 나는 가족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나만의 은밀한 역할을 수행하기 시작했다.
2. 소리 없는 외교관으로 보낸 시간
행여나 큰오빠가 소외감을 느끼진 않을까, 혹은 작은오빠가 어떤 감정을 품지는 않을까 살피는 것이 나의 일상이 되었다. 나는 두 오빠 사이를 살그머니 오가며 말을 전하고 마음을 다독였다. 소리 없는 중재자이자, 한 가정의 어린 외교관으로서 나는 그렇게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은 채 성장했다.
사람들은 나를 본래 내성적이고 조용한 아이로 기억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은 단순히 타고난 성품 때문만은 아니었다. 사람들 사이의 미묘한 기류나 알 수 없는 긴장이 감지될 때면, 나는 무의식적으로 신경을 곤두세우고 아무도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 온 마음을 쏟았다.
3. 분홍빛 진달래 뒤의 파스텔톤 그림자
그래서일까. 나의 얼굴에는 밝은 미소만큼이나 짙은 그늘이 공존한다. 마치 화사한 분홍빛 진달래가 사실은 낮은 채도의 회색빛을 품고 있듯, 나의 내면에도 다소 어둡고 정적인 파스텔톤의 정서가 흐르고 있다.
오랫동안 나는 이 '살피고 주뼛거리는' 성격을 보완해야 할 약점이라 여겨왔다. 타인의 눈치를 보고, 분위기를 맞추느라 정작 나 자신의 에너지를 소모하는 과정이 때로는 버겁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4. 악점이 강점이 되는 '공명'의 발견
그러나 최근 H교수님으로부터 뜻밖의 통찰을 전해 들었다. 나의 이런 기질이 상담가로서는 오히려 독보적인 강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자기만의 비밀과 콤플렉스에 갇혀 힘들어하는 내담자에게는, 활기차고 적극적인 상담자보다 당신처럼 조용히 살피고 기다려 주는 상담자가 더 깊은 위로가 됩니다."
그 말씀을 듣고 깨달았다. 내가 지나온 그늘진 시간들이 사실은 타인의 아픔을 예민하게 감지하는 안테나였음을. 상처받은 이들이 내뿜는 미세한 진동에 조용히 주파수를 맞추는 '공명(Resonance)'의 능력은, 내가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지키기 위해 애쓰며 얻은 값진 선물이었다.
나의 약점이 강점이 되는 이 역설적인 발견을 통해, 나는 이제 새로운 상담자의 길을 꿈꾼다. 나처럼 주뼛거리며 비밀을 품은 이들에게, "괜찮다. 나도 그 마음을 안다"라는 소리 없는 지지를 보내는 그런 상담자 말이다.
지나온 나의 삶을 돌아보는 일은
지금의 나를 이해하고 앞으로의 나를 바라보는
또 하나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내 인생 다시 피어나기(Blooming Again)」와 함께
나의 이야기를 천천히 돌아보고, 새로운 시선으로 나의 삶을 만나보세요.
소중한 이야기를 나누어 주신 참여자분께 감사드립니다.
* 프로그램 신청을 원하시면 아래 사진을 클릭하여 정보를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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